#영어이야기 12

영어 이야기 ⑫

이러한 원리를 알고 문장을 읽고 말하고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좋은 방법으로는 수능이면 수능, 토플이면 토플, 토익이면 토익시험과 관련하여 각 2,000개 정도의 필수단어와 예문(기출문제 & 예상문제)을 원어민식으로 리듬과 억양, 그리고 호흡을 집어넣어 practice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첫걸음이다. ​ 이 연습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청크(문장을 의미군으로 묶는 단위)'단위의 영어 이해하기도 가능하게 된다. 영어의 리듬을 따라가다 보니 청크 단위로 말하고 읽고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된다. 베이비부머의 영어이야기에서는 여기서 언급한 리듬과 억양, 호흡, 청크 단위의 학습법 등을 세밀하게 차례로 소개를 한다. 이 방식을 따라 오게 되면 어느새 그 어렵게 느껴지던 영어가 원어민식으로 좀 더 가깝게..

영어이야기 2023.02.01

영어 이야기 ⑪

물론 영어를 원어민 처럼 하기 위해서는 이것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단어를 알아야 하고 숙어(구동사)를 다 꿰고 있어야 하며, 원어민의 발음에 익숙해야 하고 많이 읽고 듣고 쓰고 말해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영어 문장의 순서대로 사고하는(거꾸로 해석하지 말고) 것이야 말로 망친 영어를 치료하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인 것이다. 이 생각을 가지고 영어책을 읽어 나가는 방법만으로도 '영어의 왕도'를 걸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 영어가 우리말과 다른 또 다른 대표적인 특징이 리듬과 억양이다. 여기에는 세가지 비밀이 있다. 첫번째가 우리가 연음법칙이라고 부르는 단어간 연결이 있고 두번째로는 단어와 문장의 높낮이가 있다. 세번째가 단어의 속도이다. ​ 흔히 우리가 미국사람을 흉..

영어이야기 2023.02.01

영어 이야기 ⑩

관계사는 또 어떠한가? 예를 들어 who를 생각해 보자. I met a professor yesterday who had taught me English last year“ 이 문장을 우리는 '관계대명사의 한정적 용법'이라는 기괴한 표현을 통해 "나는 어제 작년에 나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셨던 교수님을 만났다. “ 이렇게 번역했기 때문에 우리가 영어를 망친 것이다. ​ 이 부분은 “나는 뭘했어? (만났어), (누구를?) 교수를, (언제?) 어제, 그 교수는(주격 관계대명사이므로) 가르쳤었다. (누구에게?) 내게, (뭘?) 영어를”로 번역을 하면 원어민들이 말하는 순서대로 우리가 영어 문장을 접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 문장은 "나는 한 교수님을 만났는데 어제, 그 교수는 내게 영어를 가르쳤었다 작..

영어이야기 2023.02.01

영어 이야기 ⑨

필자가 체험한 영어의 왕도는 몇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여기서는 가장 중요한 영어적 사고인 영어의 어순을 논하려고 한다. 영어의 어순을 원어민적 사고로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이다. 여기 영어적 사고를 뒤집은 채로 공부했던 대표적인 것이 전치사(접속사 포함)와 관계사(관계대명사, 관계부사, 관계형용사)이다. 예를 들어 after를 어떻게 번역해야 하는가? I took part in some communities activity after I had slept for a long time. 전통적인 방법으로 번역을 하자면 뒤에서 부터 “나는 오랜 시간 잠을 잔후에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했다”가 된다. 이런 방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영어가 안되는 것이다. 이 문장은 이렇게 사고의 흐름을 이끌어 내야 한다. “내가..

영어이야기 2023.02.01

영어 이야기 ⑧

그러나 영어를 먼저 익힌 사람들이 주장하는 몇 가지 테크닉들이 있다. 한 예로서 동양인과 서양인이 호흡 방식이 달라서 잘 알아듣지를 못하기 때문에 서양인의 호흡방식을 적용하면서 영어를 들으면 리스닝을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강사도 있고 영어 문장을 한글 발음으로 적어서 트레이닝 하면 영어 단어가 주는 글자의 이미지가 없이 소리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리스닝이 좋아진다는 주장도 있다. ​ 또 어떤 강사는 영어를 거꾸로 번역하듯이 생각하지 말고 써 있는 순서대로 읽어야 말을 잘 할 수 있다고 열변을 토하기도 한다. 또한 미국드라마(미드)를 통해 영어가 마스터 된다고 하는 말도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필자도 이들의 방식을 다 적용하여 봤었다. 다 일정부분 테크닉이라 할 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실제..

영어이야기 2023.02.01

영어 이야기 ⑦

여러 언어의 영향을 받아서 이렇게 표현이 다양하다는 것도 영어를 어렵게 하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 특히 한국인이나 일본인에게 영어는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또한 일본인으로부터 영어 문법 분석하는 것으로 부터 배운 한국사람들의 영어는 재앙에 가깝다. 베이비 부머에게 영어는 질병이다. 일본식의 분석 영어로 독해와 작문과 단어 암기에 한 평생이 다 갔다. ​ 실제로 베이비 부머 세대와 초등학교 아이가 같이 미국이나 캐나다에 이민을 가서 정착을 할 때 아이가 회화로서의 영어를 훨씬 빨리 습득한다. 베이비 부머가 머리가 나빠서도 아니고 공부를 하지 않아서도 아니다. 그들은 일본식 한국식의 문법 분석적 영어로 사고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입사시험을 치를 때까지만 해도 영어는 그런 방식으로 공부해도 되었었다. 시험만 ..

영어이야기 2023.02.01

영어 이야기 ⑥

이러한 연구를 통해 학자들은 영어 알파벳 26개에서 다음의 공통된 의미를 도출해 내었다. A 더하다 B 부풀다 C 잡다 D 아래로 E 통로 F 가볍다 G 깊은 곳 H 크다 I 나혼자 J 튀어 나옴 K 확장 L 길다 M 움직임 N 가깝다 O 둥글다 P 약한 힘 Q 압력 R 힘 S 부드러움 T 서다 U 아래쪽 V 갈라진 틈 W 물결 X 교차 Y 확장 Z 진동의 뜻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영어 알파벳의 본래의 뜻이 있지만 이러한 영어 알파벳은 히브리어와 헬라어 등과 깊은 관련이 있다. 예를 들여 알파벳 C는 히브리어 카프(כ)에서 왔다. 카프의 본래 의미는 '구부린 손'의 뜻으로 무엇인가를 잡는 동작을 가리킨다. 그래서 영어의 C에도 '잡다'라는 뜻이 들어 있다. 영어는 복잡한 변천과정을 거쳐서 형성된 언어이..

영어이야기 2023.02.01

영어 이야기 ⑤

이러한 주장은 학문적으로 근거를 가지고 있다. MIT 공대의 Margaret Magnus(Ph.D.candidate in formal theoretical linguistics at MIT)박사는 1993년 워드 프로세스 소프트웨어를 위한 사전들을 만드는 연구를 하던 중, 글자가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는데 글자가 결합된 음소 단위도 의미를 가짐을 발견하였다. 컴퓨터 이용을 통해 이러한 연구가 용이하게 되었다고 한다. 각 알파벳 글자들이 공통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 또한 하버드대학의 Dwight Bolinger는 John Lawler, Richard Rhodes와 함께 단어의 첫 자음들이 의미 단위를 가지고 있음을 제시하였다. 스탠포드대학의 Graduate School..

영어이야기 2023.02.01

영어 이야기 ④

그 이후로 다시 수년이 흘렀다. 그 시간 동안 한시도 그 때의 결심을 잊지 않았고 공부가 되든 되지 않든, 또 다른 공부로 시간을 빼앗기면서도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이제 어느 정도의 궤도에 오른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진행중이다. 대체 영어는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것인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 못된 것인가. ​ 이제 나는 연재를 통해서 우리의 영어가 어디서 잘 못 되었길래 듣고 말하는 것이 안되는 것인지를 규명해 나간다. 그 원인을 규명해야 치료방법이 나오기 때문이다. 가히 우리 세대의 영어는 학습대상이 아니라 "치료대상"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일본인의, 한국인의 관점으로 습득하는 영어가 아닌 원어민의 관점과 사고방식으로 다시 우리 두뇌를 뜯어 고쳐야 영어가 되는 것이다. ​ 영어 단..

영어이야기 2023.02.01

영어 이야기 ③

어쨌든 일제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분석식의 영문법은 일본인 특유의 분석적 기질이 영문법에 적용된 것으로 이 방식은 영미권의 문법교육과는 애초부터 다른 것이었다. 우리의 비극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영어를 접근하는 약간의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내었다. 미국 외교부에서 전세계 언어 습득의 난이도를 분석했는데 가장 어려운 언어로 한국어가 뽑혔다고 한다. 영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한국어가 어려운 것이다. 한국어를 하는 것처럼, 일본어를 하는 것처럼 영어를 접근했기 때문에 꼬였던 것이다. ​ 필자는 일찌감치 명예퇴직을 하고 한 5년 정도 개인사업을 하였다. 취미활동과 친구들과의 술자리 등으로 소일하다가 역시 영어를 해야 하지 않은가 하는 막연한 생각에 55세가 되던 여름에 미국 LA로 가서..

영어이야기 2023.02.01